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여성가족부 차관과 재외동포청장에 각각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과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구창 여가부 차관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공공서비스정책관,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정 차관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제19·3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과 부천지역금속노조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정치와 정치적 경험을 보유한 외교안보전문가"라며 "특히 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이 발탁됐다. 임 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특별위원장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임 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 "국가 미래 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고,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기용됐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김 위원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국토부와 행복청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했고,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도로국장, 행복청 차장, 시설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라며 "교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통망 확충 등 광역교통계획을 총괄하고 이를 통해 5극3특을 중심으로 하는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