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드리, 이재, 레이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들은 이날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가상 아이돌이 현실 무대에 서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세 사람은 레드카펫에서 작품의 세계관을 연상케 하는 팝 고스(Pop Goth) 스타일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드리는 곡선미가 드러나는 가죽 드레스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이재는 블랙·레드 밴드 톱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레이는 스팽글과 퍼가 어우러진 룩을 택해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패션매체 엘르(ELLE)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K-팝 얼굴”로 소개하며, 레드카펫 베스트 드레서 10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날 오드리는 “영화 성공과 음악 차트 1위가 실제로 체감되진 않았지만, 이 무대와 이곳의 팬들, 그리고 함께 일군 동료 아티스트들 덕분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식 시상자이자 레드카펫 스타로 참여한 세 사람은 속편 제작에 관한 질문에 “아직 공식 확정된 것은 없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면 제일 먼저 팬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