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국산 로봇 ‘닥터 엘씨티’로 인공관절수술 500례 달성

입력 2025-09-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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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수술 이후 4년 만에 성과…총 1만8000례 로봇수술 경험 축적

▲의료진이 이춘택병원 수술실에서 닥터 엘씨티 로봇을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 이춘택병원)
▲의료진이 이춘택병원 수술실에서 닥터 엘씨티 로봇을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 이춘택병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닥터 엘씨티(Dr.LCT)’를 활용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정형외과 고난도 수술에서 국산 로봇이 성과를 입증하며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 시대를 열고 있다.

8일 이춘택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센터에 따르면 9월 5일 닥터 엘씨티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누적 500례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첫 수술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병원은 환자 상태와 뼈 변형 정도에 따라 ‘로보닥’과 ‘닥터 엘씨티’ 두 종류의 로봇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수술을 진행한다. 난도가 높은 수술에는 닥터 엘씨티가 주로 투입돼 안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은 총 1만8000례의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정형외과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성과 신속성을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닥터 엘씨티는 7축(관절이 7개 있는 구조) 팔 설계를 적용해 섬세한 움직임과 다양한 각도 접근이 가능하다. 절삭력과 다중 센서 기반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출혈·합병증 위험을 줄였다. 절삭 시간이 단축돼 환자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윤성환 병원장은 “20년간 축적한 1만8000례 로봇수술 경험이 닥터 엘씨티에 집약됐다”며 “500례 성과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닥터 엘씨티는 2021년 이춘택 의료연구소가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 로봇이다. 환자별 뼈 강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절삭 속도를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를 갖춰 맞춤형 수술을 지원한다. 수술 과정의 불필요한 동작을 줄여 전체 수술 시간을 단축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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