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자산운용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2023년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사령탑을 맡은 김태우 대표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하나크레딧플러스' 펀드를 조단위 규모로 성장시키고,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강점을 바탕으로 초단기채·중단기채 펀드를 신규 출시하며 채권형 라인업을 완성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은 합작회사 청산 후 '1Q ETF'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순자산 2조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자산운용은 출범 2년 만에 첫 목표전환형 펀드 '하나 리레이팅코리아'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국내 주식과 단기채권 ETF에 분산투자하며, 목표수익률 7%(Class A 기준 누적 기준가 1070원)를 달성하면 주식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혼합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펀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방산·조선·바이오·뷰티·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성장주에 투자하는 멀티플 전략을 활용한다.
또한, 최근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정책 변화 수혜주를 포함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활발한 국내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여기에 국내 단기 채권형 ETF 투자를 더해 추가적인 이자수익까지 함께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많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출시됐지만, 해외 상품의 경우는 유사한 종목이 많아 성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펀드별 성과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펀드는 두 가지 전략을 활용해 시장 움직임에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