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환경이 국토교통부의 모듈러 주택 보급 활성화 정책 발표 소식에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 거래일 대비 48월(6.90%) 오른 744원에 거래됐다.
전날 국토교통부는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모듈러 주택 보급 활성화다.
새 정부 첫 공급 대책에 '수도권'에 모듈러 공공주택 건설이 포함된 것은 도심에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난 대선 당시까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부가 전날 발표한 (실제 공급 대책 제목)을 보면 모듈러 공공주택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듈러 매입임대주택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모듈 운반 설치가 가능한 수도권 부지가 대상으로, 저층 주택부터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OSC 모듈러특별법'(가칭)을 당정 협의를 통해 제정한다. 모듈 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량 발주 등 적정 매입가격 산출 방식도 포함된다.
이른바 '레고형 주택'으로 불리는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현장으로 옮겨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기존 아파트에 적용되는 철근 콘크리트 공법과 달리 양생 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설 현장의 인력난과 중대 재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자연과환경은 PC모듈러 주택에 대해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수요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인 ‘3D 인필(Infill)을 활용한 PC모듈러 주택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이후 충북 괴산에 있는 토양정화센터 기숙사시설로 해당 공법을 적용한 건축물의 건축 인허가를 받은 것을 토대로 건설신기술 지정을 추진해 최근 ‘U자형 벽식구조 PC모듈 상부로부터 박스형 인필모듈을 삽입하는 방식의 탈현장 건설공법’ 에 대한 건설신기술 제971호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주택인정서(인정번호 제2025-1052호)를 취득하기도 했다.
공업화주택 인정 제도는 국토부가 지정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업화주택의 성능과 기술력을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항목에는 구조, 단열, 결로, 내화, 방화, 환기, 층간 소음, 생산시설, 운송시설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공업화주택으로 인정받은 기업은 주택 설계, 시공, 감리 기준 적용이 배제되는 특례를 적용받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는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정부의 모듈러 주택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