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美 고용 부진에 달러·금리 하락…국내 장기물도 강세

입력 2025-09-08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금·국채가 강세로 돌아선 반면 국제유가는 산유국 증산 전망에 밀렸다. 국내 국고채 금리도 미 금리와 보조를 맞춰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유미·안예하·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 = 8월 미국 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다.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8월 미국 비농가 신규 고용은 2만2000명 증가에 그쳐 전월(7만9000명)보다 크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7만5000명)도 밑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부진한 결과가 발표되자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됐고 일부에서는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에 미국채 10년물은 4.1% 아래로 떨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달러화는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NDF(차액결제선물환) 1개월물은 1384.74원으로 전일보다 4.66원 내린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약세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온스당 3650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증산 기조 지속 전망과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우려로 하락했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전일 미 국채와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더해지며 장기물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고채 3년물은 3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심리 탓에 낙폭이 제한됐지만 장기물은 낙폭이 더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 관세 부과 소식은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향후 국내 금리는 한은의 완화적 기조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외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구간별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대표이사
엄주성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12]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0,000
    • -0.33%
    • 이더리움
    • 4,646,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81%
    • 리플
    • 3,016
    • +0.37%
    • 솔라나
    • 198,400
    • +0%
    • 에이다
    • 612
    • -0.16%
    • 트론
    • 405
    • -1.22%
    • 스텔라루멘
    • 355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00
    • +0.1%
    • 체인링크
    • 20,480
    • +0.24%
    • 샌드박스
    • 198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