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게임 업계…젊은 피 수혈 나선다

입력 2025-09-0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대 인력 30% 급감…게임업계 세대교체 ‘빨간불’
넥슨·카카오·NHN, 신입 공채 재개로 젊은 피 수혈
산업 재도약 열쇠는 MZ세대 감각 반영에 달려

(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국내 게임업계 임직원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혁신 동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입 채용을 통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젊은 인재 유입이 산업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중 청년(만 34세 이하) 직원 수는 △2020년 5만 3814명 △2021년 5만 765명 △2022년 4만 5860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대 인력은 2020년 3만 5787명에서 2022년 2만 4822명으로 30% 넘게 줄어들었다.

반면 4050세대 직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1만 4360명이었던 4050대 직원 수는 2021년 1만 5174명, 2022년 1만 8694명 등으로 늘어났다. 특히 50세 이상인 직원 수는 2022년 4612명으로 2020년(2854명) 대비 61.5%가량 많아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특수 이후 산업 침체가 이어지면서 신입 채용이 위축된 결과로 본다. 당장 프로젝트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다 보니 세대교체가 사실상 멈췄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주요 게임사들이 대규모 신입 채용에 나섰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5기를 모집한다. 15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게임프로그래밍·기획·아트·사업·해외사업 등 9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 인력을 선발한다. 인턴십 기간 역량이 검증된 인원은 별도 제한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에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지원자는 한 곳만 선택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코딩 테스트(테크 직군)·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카카오는 세 자릿수 규모 채용을 목표로 한다.

NHN도 지난달 게임사업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개발·기획·아트·사업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선발했으며, 합격자는 오는 10월 입사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심화된 게임업계에 젊은 인재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면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기존 성공 방정식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 게이머들의 감각을 반영한 게임으로 재도약하려면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치킨 대신 ‘상생’ 튀겼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이 쏘아 올린 ESG 신호탄 [현장]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세상에 하나뿐인 텀블러"…MZ '텀꾸 성지'로 뜬 이곳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254,000
    • +0.21%
    • 이더리움
    • 3,44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28%
    • 리플
    • 2,173
    • +3.82%
    • 솔라나
    • 139,700
    • +1.82%
    • 에이다
    • 418
    • +4.5%
    • 트론
    • 515
    • -0.19%
    • 스텔라루멘
    • 252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40
    • +8.2%
    • 체인링크
    • 15,730
    • +2.81%
    • 샌드박스
    • 123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