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핵심광물 공급망 기업 도약 속도…제련·신사업 시너지

입력 2025-09-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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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이사회서 울산 게르마늄 공장 투자 의결 방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사업 등을 앞세워 탈중국 핵심 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등 제련 기술을 통해 생산한 핵심 광물을 미국에 공급하는 한편 향후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구리와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의 생산·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울산에 1400억 원 규모의 게르마늄 공장 신설 투자를 의결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과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이번 투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록히드마틴과 체결한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처다.

또한 고려아연은 6월부터 전략광물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20만t(톤) 수출하는 등 탈중국 공급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티모니 수출을 연내 100t 이상, 내년에는 연간 240t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 내 제련소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범 회장 취임 뒤 본격적으로 추진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를 통해 탈중국 공급망 허브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2023년 기준 4.5%인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33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자원순환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 전자폐기물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 금속 회수가 가능한 만큼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현지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태양광 폐패널, 폐배터리, 블랙 매스(Black Mass) 등으로 원료군을 확대해 귀금속·비철금속 회수 전반에서 수급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페달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해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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