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5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잡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679차례 운영한 마음 건강 교육에 1만42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센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콘텐츠와 자살예방 인증교육을 바탕으로 관내 학교를 찾아가 학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초등학생 스트레스 관리법 △중·고등학생 정신건강 어려움과 관리법 △자살위기 징후와 대처방법 및 전문 지원 정보 등이다. 지난해 7월 자살예방교육 의무화에 따라 생명존중 인식 개선, 생명 지킴이 활동 등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인증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 후 진행한 만족도 평가에서 약 80%가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을 점검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중구는 하반기에도 관내 4개 학교를 찾아 714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우울, 불안, ADHD, 자살 등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상담,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