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와 기아 합산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M/S)이 12.3%의 대기록을 경신했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10.9%를 기록해 +2.4%인 시장 대비 크게 성장했다. 합산 M/S는 12.3%를 기록해 역사적 수치에 도달했다. 포드의 M/S 12.7%와도 격차가 좁혀져, 3위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이 임박했다. 2026년도는 미국 모멘텀이 순수전기차(EV) 판매가 강한 유럽으로도 확산을 기대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 성공을 시작으로 완성차 양적 성장 사이클 시작 현대/기아 모두 주가수익비율(P/E) 5배 미만에서 거래 중으로 적극 비중 확대 시점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M/S 상승은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리쇼어링 기조에 따라 미국 생산도 늘리고, 국내 수출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가 재평가의 함수 중 가장 큰 고비는 지나갔고, 전기차 보조금 소멸 이후에도 하이브리드전기차(HEV) 빅사이클로 충분한 볼륨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모멘텀이 양사 합산 M/S가 8%에 머무는 유럽시장 성장 시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차주 국제가자동차박람회(IAA)에서는 아이오닉3과 EV2를 공개하며, 2026년 볼륨 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