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홍콩 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

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확산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일본 증시는 재무성이 공개한 주요 지표가 호재로 작용한 반면, 중국과 홍콩 주요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정부 당국의 규제 소식과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가 증시에 스며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날보다 641.38포인트(1.53%) 오른 4만2580.27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31.28포인트(1.03%) 올라 3080.17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62포인트(2.12%) 내리며 4365.21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대비 47.68포인트(1.25%) 내린 3765.88에 마감했다.
급등 출발했던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오후부터 오름폭이 감소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55포인트(0.33%) 오르는데 그친 2만4179.85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9.71포인트(1.13%) 내려 2만5055.4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각각 0.54%와 0.17% 상승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사 기대감이 확산하며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회계조작 의혹이 불거진 니덱(Nidecㆍ옛 일본전산)을 상대로 한 관계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며 지수 상단이 짓눌렸다. 니덱은 이날 하루 22%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증시 과열에 따른 우려와 차익 시현 매물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본토 대형주의 개별 리스크 여파에 밀려 하락했다.
트레이딩뷰는 이날 홍콩증시를 분석하며 “본토의 그늘이 바다를 건너와 플랫폼과 전기차 종목을 짓눌렀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2%와 0.14%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