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에 “실무 협의가 이번으로 끝났다”며 “7월 성립된 미일 합의를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점에서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관세 수정과 자동차 관세 인하 등에 대한 미국 행정명령이 되도록 빨리 나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달 28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당일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실무진만 미국으로 보냈다. 당시 정부 대변인 격인 요시마사 하야시 일본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조율 과정에서 특정 사항에 대한 추가적이고 기술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나 방문이 취소됐다”며 “실무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다시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일본에선 양국 간 합의의 명문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NHK방송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각료와 회담하고 자동차 관세 인하를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과 일본의 대미투자에 관한 합의 문서 서명에 결론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고 이를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