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금융주 ‘매수 ’ , 제약주 ‘매도’

입력 2009-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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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16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의 매도는 지속됐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금융주(대우증권,KB금융, 현대증권, 하나금융지주, HMC투자증권)를 대거 순매수했다. 반면 신종플루 수혜주로 연일 급등을 이어가고 있는 제약주(녹십자, SK케미칼, 대웅제약)들을 대거 처분했다.

외국인들이 블루칩 중심으로 매수를 강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블루칩보다 옐로칩 중심으로 매수를 강화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동부증권 송경근 연구원은 “현 상태에선 추가적인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단기적으로 중요해 보이는데 시장 잠정치를 감안해 보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커다란 돌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IT,자동차)들의 상승이 다소 가팔라 조금 쉬어갈 순 있어도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이제는 올 하반기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기 회복 가시화가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를 고려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라서 코스닥시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에,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3시35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09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우증권(22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제일모직(217억원), 현대제철(211억원), LG이노텍(188억원), 한미약품(181억원), 삼성물산(151억원), KB금융(139억원), 삼성테크윈(12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녹십자(47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POSCO(395억원), 기아차(383억원), SK케미칼(335억원), 현대차(231억원), KT(217억원), 하이닉스(167억원), 호남석유(15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6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유니슨(41억원), 인터파크(23억원), 에이스디지텍(19억원), 네패스(13억원), GS홈쇼핑(9억원), 포휴먼(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5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태웅(34억원), 팜스웰바이오(31억원), 루멘스(23억원), 에스디(17억원), 네오위즈게임즈(14억원), 성광벤드(13억원), 현진소재(13억원), 하림(1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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