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는 1200명으로, 합격률은 27.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28~29일 치러진 제2차 시험 응시자 4308명 가운데 전 과목 60점 이상 획득한 지원자들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연소 합격의 주인공은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성헌 씨(20세)로 대학 입학 불과 2년 만에 전문 자격시험의 관문을 통과했다.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은 37세의 최윤석 씨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늦깎이 도전에 성공, 올해 최연장 합격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최고 득점자는 고려대 3학년 류재석 씨(24세)로 총점 461.4점을 받았다. 대학 생활 중에도 꾸준한 준비 끝에 최고 성적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2세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이 6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전반(20.1%), 30대 초반(13.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37.4%를 차지해 전년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70.5%로 다수였다.
응시 유형별로는 유예생(작년 1차 시험 합격자)이 896명으로 10명 중 7명을 차지했으며, 중복생(14.5%), 동차생(10.8%)이 뒤를 이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7.5점으로 전년보다 1.3점 올랐다. 과목별로는 재무관리(62.3점)가 가장 높았고, 재무회계Ⅱ(55.0점)가 가장 낮았다. 올해부터 기존 재무회계 과목은 중급(재무회계Ⅰ)과 고급(재무회계Ⅱ)으로 분리돼 평가됐다.
합격자들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 교부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내년도 제61회 시험 일정은 오는 11월 중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