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도에 풍력발전기 전국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ind Power CenterㆍWPC)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통합관제센터다.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시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 풍력발전기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한 건 국내 공급사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처음이다. 2005년부터 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347.5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범식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윤요한 마케팅부문장과 인근 지역 주민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