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0점’ 444년 인덴야 명품 베어브릭, ‘MCM 베어브릭’ 전시서 공개[가보니]

입력 2025-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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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청담동 MCM HAUS에서 MCM ‘BE@RBRICK in MCM Wonderland’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작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부키 히즈메 작가, 켄 야시키 작가, 이사오 우에하라 인덴야 대표, 타츠히코 아카시 메디콤토이 CEO (사진제공=MCM)
▲ 2일 오전 청담동 MCM HAUS에서 MCM ‘BE@RBRICK in MCM Wonderland’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작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부키 히즈메 작가, 켄 야시키 작가, 이사오 우에하라 인덴야 대표, 타츠히코 아카시 메디콤토이 CEO (사진제공=MCM)

“이번 전시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MCM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 내 독창적인 컬렉션 입니다. 향후 일본 아티스트뿐 아니라, 한국·미국·중국·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의 아티스트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김해리 MCM 일본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 마련된 ‘베어브릭 인 MCM 원더랜드’ 전시에서 아트 토이 브랜드 베어브릭과 새로 선보인 컬래버레이션을 이같이 소개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MCM은 베어브릭과 손잡고 선보이는 네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미디어를 대상으로 먼저 공개했다. 프리즈 서울 2025 개최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CM은 프리즈 위크 공식 스폰서십 파트너다.

MCM는 베어브릭 창시자인 타츠히코 아카시 메디콤 토이 최고경영자(CEO)과 인연을 맺고 2021년부터 매해 협업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베어블록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테디베어 100주년이 되는 2001년에 탄생한 7cm의 키의 곰 모양 블록형 피규어다. 두 브랜드는 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3명의 일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약 1년에 걸친 작업 끝에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날 타츠히코 아카시 대표는 “매우 훌륭한 3명의 아티스트와 멋진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여러분들이 함께 느낀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인덴야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인덴야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전시 공간 5층에는 일본 전통 공예 브랜드 인덴야를 이끄는 이사오 우에하라 대표가 제작한 베어브릭과 가방이 전시돼 있었다. 1582년 일본에서 시작된 인덴야는 내년이면 창업 444년을 맞이하는 뿌리 깊은 회사다. 각 작품은 전통 기법인 고슈 인덴을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사슴가죽 위에 옻칠을 더하는 고난이도 작업으로 꼽힌다. 워낙 세심하고 까다로운 기법인 탓에 인덴야가 참여한 베어브릭은 단 20점만 한정으로 제작됐다. 가방 역시 1점뿐이다.

자리를 옮겨 3층엔 아티스트 켄 야시키가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베어브릭이 코스모스 꽃밭 속에 설치돼 있었다. 해당 베어브릭은 2016년에 발표한 그의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원작은 딸들이 한때 입었던 옷을 활용해 제작된 작품으로, 이번 베어브릭은 그 예술적 맥락을 재해석해 만들었다.

▲켄 야시키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켄 야시키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1층엔 노부키 히즈메가 베어브릭 위에 오트 쿠튀르 기법으로 완성한 아방가르드 모자가 얹어진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치 작품이 자리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인간 문화재 칭호를 받은 자타공인 모자 거장으로 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한정판 베어브릭 3종과 티셔츠, 숄더백, 참, 그립톡 등 특별 기획된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은 MCM하우스와 MCM 공식 온라인몰,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노부키 히즈메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노부키 히즈메 전시 공간 (사진제공=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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