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중국과창판STAR50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한 달간 30.78%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레버리지형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전체 ETF 1016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말 기준 ACE 중국과창판STAR50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5.14%로 집계됐다. 최근 3년·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28.72%와 2.52%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상장한 ACE 중국과창판STAR50은 과창판 지수(STAR50 Index)를 추종한다.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은 2019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개설된 중국 과학기술주 시장이다. 과창판 지수는 과창판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전날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한무기(15.89%)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10.19%) △해광신식(9.14%) △몬타지 테크놀로지(6.45%) △AMEX(4.73%) △베이징 킹소프트 오피스 소프트웨어(3.75%)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 합성형이 아닌 현물형으로 ACE 중국과창판STAR50을 운용할 수 있다. 국내 상장 과창판 ETF 중 합성형이 아닌 직접 운용 상품은 ACE 중국과창판STAR50이 유일하다.
최근 과창판 지수는 중국 당국의 유동성 완화와 과창판 제도 개선안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완화하고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기업 성장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특히 과창판은 중국 정부의 국가 전략산업 육성 핵심 플랫폼으로서 정책 지원을 지속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제도 개선이 맞물려 구조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