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2일 이마트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주당 9만5000원대에 거래되던 이마트는 전날 7만1500원까지 하락했다. 두 달간 약 25% 하락한 셈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온라인 사업부에 대한 부진이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저해할 가능서이 높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효과는 온라인 적자와 할인점 별도 마진 개선 부분을 합산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고, 온라인을 제외한 전체 실적 개선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3분기 직접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마켓코리아 사업부 재편에 따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 정책을 진행하면서 단순 고정비를 감소시키는 전략에 치중하지 않았다"며 "온라인 사업의 유통망 집중, 오프라인 내실화 전략, 상품군 및 사업부 통합을 통한 매입력 확대 등 효율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네오물류센터 매각에 따라 그동안 비용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물류센터 고정비 부담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 증가가 변수지만, 해당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