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또 소고기 쏘나…경남고, 마산용마고 꺾고 봉황대기 우승

입력 2025-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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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이대호'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이대호' 캡처)

경남고등학교가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마산용마고를 꺾고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상대로 연장 10회 말 터진 이호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일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는 올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불꽃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는 모교인 경남고 후배들을 위해 대통령배 우승을 기념해 한우 회식을 지원했고 회식비만 1278만4000원이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먹은 소고기만 230인분에 달했다. 오히려 이대호는 "60명 왔는데 230인분이면 많이 안 먹은 거 아닌가"라며 본인의 개인카드로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대호는 당시 식사를 마친 후 후배들에게 "며칠 있다가 또 봉황대기 있으니까 준비 잘 해가지고 또 우승하고 오면 또 사줄게"라고 약속했다.

이에 경남고의 봉황대기 우승으로 이대호는 또 다시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경기는 9회까지 양팀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10회 초 마산용마고가 희생 번트로 1시 2, 3루를 만든 뒤 제승하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점수는 1-0으로 앞선 채 이닝을 마쳤다.

10회 말 경남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재윤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유진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보승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이호민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경기는 2-1 경남고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끝내기 안타를 쳐낸 이호민은 대회 수훈상을 받았다. 이날 선발 등판해 8.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막아낸 경남고 투수 장찬희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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