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뉴모닝' 게 섰거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나가신다

입력 2009-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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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첫 1000cc 경차..."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경차 기준 제시"

▲GM대우의 첫 1000cc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다음달 1일 본격 출시되는 GM대우의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지난 19일 그 모습을 드디어 드러냈다.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베일을 벗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클럽 형식을 빌려 사이키한 조명과 비트있는 음악 등 '엣지있는' 스타일의 신차 출시행사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02년 GM대우 출범 이후 개발된 첫 글로벌 경차인 만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거는 GM대우의 기대가 얼마나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행사였다.

◆'엣지있는' 젊은 세대 타겟...클럽 형식의 신차 출시

그동안 1000cc 이하의 경차는 정부가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이 아니어서, 그 대상 차량에 비해 관심권 밖에 있었다.

하지만, 개소세 인하가 지난 6월말로 종료 되면서 취·등록세, 고속도로 통행료 50% 면제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주어지는 경차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가 내놓는 첫 1000cc 경차라는 점에서 그 수혜가 예상되며, 기아차 '뉴모닝'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998년 첫 출시된 800cc '마티즈'는 당시 거의 유일한 경차 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정부가 경차 기준을 기존 800cc에서 1000cc로 상향 조정한 이후, '뉴모닝'도 경차로 분류되면서 소비자들은 좀 더 큰 사양에 다양한 세제혜택을 얻을 수 있는 '뉴모닝'으로 쏠렸다.

실제 1000cc 차량이 경차로 편입되기 전인 2007년, '마티즈'는 '뉴모닝' 대비 65.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지만, 1000cc 차량이 경차로 편입된 이후, '마티즈'의 비중은 37.3%로 급격히 떨어졌다.

대신 경차로 새롭게 편입된 '뉴모닝'은 2007년 34.6%에서 62.7%로 전체 경차 시장을 잠식해 왔다.

따라서 이번 GM대우가 내놓는 첫 1000cc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과거 경차 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했던 GM대우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GM대우 첫 1000cc 경차...뉴모닝과의 경쟁 불가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대형 헤드램프에 바람을 타고 흐르는 듯한 측면라인까지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듯한 강렬함을 뽐내고 있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본부 역할을 맡고 있는 GM대우에서 개발한 첫 글로벌 경차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형 모델"이라고 말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디자인을 맡은 GM대우 김태완 부사장 역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차 기준을 제시하고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헤드램프...강렬함 뽐내

내부 디자인 역시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 럭셔리한 분위기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스 블루 조명, 차량 외부 색상과 동일하게 적용한 내부 색상 등 개성이 돋보인다.

차체 크기도 동급 최대를 자랑하며, 연비도 17.0 km/ℓ의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안전도 면에서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신차 안정도 평가 기준 별 4개 이상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최고의 안전을 보장한다.

차량 가격은 기존 마티즈보다 약 150만원 정도 비싸진 900만원대에서 1000만원 초반대로 결정됐다.한편 GM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도 병행 판매해 나가면서 다양한 계층의 젊은 세대를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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