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해 흐름을 유지한 반면, 코스닥은 일관되게 내림세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p)(0.29%) 상승한 3196.32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 24.18p(0.76%) 오르며 3211.84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축소했다.
기관이 322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89억 원, 22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증권(3.98%), 금융(2.63%), 보험(2.60%)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30%), 금속(-0.72%), 통신(-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27%), 기아(2.61%), 현대차(1.36%) 등이 상승한 반면, HD현대중공업(-3.45%), LG에너지솔루션(-2.41%), 삼성전자우(-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p(0.41%) 내린 798.4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097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9억 원, 213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HLB(1.07%), 삼천당제약(0.82%)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4.18%), 레인보우로보틱스(-3.31%), 파마리서치(-2.84%)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주로 영향을 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나스닥 선물이 약보합 상태에서 등락을 거듭해 코스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라며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에 SK하이닉스 등 연산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진 흐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