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관세협상 암초...장관 출국 당일 방미 취소

입력 2025-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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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논의 더 필요해 미국 방문 취소”
실무진만 방문하기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지난달 19일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지난달 19일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대표를 맡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당일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28일 CNBC방송에 따르면 요시마사 하야시 일본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미국 방문에는 관세 조치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미국과의 조율 과정에서 특정 사항에 대한 추가적이고 기술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나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애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관세를 놓고 각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전날까지도 “대통령령에 따른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돌연 미국 방문이 취소되면서 의문을 남겼다.

미·일 회담이 아예 취소된 건 아니다. 하야시 장관이 설명한 것처럼 실무진은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일본에 상호관세 15%를 부과하기로 했다. 일본은 합의 대가로 5500억 달러(약 76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사안과 대미 투자의 이익 분배 등을 놓고 아직 명문화하지 못한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 미국에 상호관세 부담 경감을 반영한 대통령령 수정과 자동차 관세 조기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합의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관련 대통령령은 아직 발령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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