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관 보상…기관간 혁신협의회로 모범사례 확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혁신 실적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주재한 전체 공기업(31개) 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이 한국의 뛰어난 인공지능(AI)과 제조 기반을 활용해 행정,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과 경영혁신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구 부총리는 "기존 성장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초혁신경제 구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혁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가 자문 등 현장밀착형 지원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원만큼 중요한 것은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간 혁신협의회와 성과 공유대회를 통해 모범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전 경영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기관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 경영에 각별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개 공공기관이 △물관리 분야 AI 전환(한국수자원공사)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추진전략(한국전력공사) △글로벌 공항 AI 혁신의 중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현재 추진 중인 AI 활용 및 경영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기관장들은 "범정부 차원이 AI·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되면 각 기관의 혁신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술 도입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 부총리는 "각 기관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정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