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형식·의제 갖춘 영수회담만 검토…축하난 협치 의미 아냐"

입력 2025-08-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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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7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7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영수회담 초청과 관련해 "여러 사람 모여 안자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라면 영수회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수회담은) 형식과 의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식과 의제를 가지고 회담을 할지 (대통령실과) 협의한 뒤에 영수회담에 응할 것인지 그때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한미 정상회담 마쳤지만, 회담 내용의 그 어떤 것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막연히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확하게 어떤 합의가 있었고,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아왔는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이라면 분명한 형식과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형식과 의제가 우선"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선 “통합은 하되 분열의 씨앗을 남기지 않는 ‘원칙 있는 통합’이 기준”이라며 “당직 인선은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그 자리에 가장 맞는 사람’ 중심의 기능형 인선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원과 국민이 납득할 인선만 하겠다. 오늘 밝힌 입장과 다른 추측성 기사가 나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치·국회 보이콧 쟁점과 관련해 장 대표는 “축하 화환이나 SNS 메시지가 협치는 아니다. 국가인권위 야당 몫 위원 부결 같은 행태를 보면 협치 의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여당이 제1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발언을 틀어막는 상황이 계속되면, 국회 안에서만 설득하는 게 효과적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진정 국민 삶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어떤 경로든 협치를 거절할 생각은 없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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