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테와 소베맘 브랜드의 젖병세척기 2종, 총 3만여 대가 내부 부품 파손 우려로 전량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플라스틱 부품 파손 사례를 조사한 후 이같이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일부 제품의 내부 부품 파손 사례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기사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번 리콜은 해당 브랜드 총 3만403개 판매 제품 전량에 대한 리콜이며 28일부터 진행된다.
리콜 적용 품목은 각각 2024년 2월~2025년 7월, 2023년 8월~2025년 7월 판매된 오르테, 소베맘 제품이다.
수입·판매사인 삼부자(오르테)와 제이드앤인터내셔날(소베맘)은 공정상 결함을 인정한 특정 기간에 제조된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기간 외에 판매된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파손 우려가 있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수리가 제공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각 사업자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조치받을 것을 당부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이번 리콜 조치와 별개로 시중에 유통 중인 다른 젖병세척기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신유형 육아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 등을 포함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무상 수리된 제품에 대해서도 향후 동일한 결함이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