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재 수주 -4% 감소 관측
주택가격, 완만한 상승세 진입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둘기파적 연설을 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다. 뒤이어 9월 금리변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경제지표 3가지도 발표를 대기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과 패드워치 분석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저녁부터 잇따라 기준금리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먼저 내구재(7월 기준) 수주는 전년 대비 4% 안팎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도 전년 대비 4.8%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내구재 수주는 이름 그대로 미국 제조업체가 해당 기간에 새로 받은 주문 금액이다. 이를 전월 통계와 비교해 변화율로 집계한다. 수주가 연속해서 감소할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가격(6월 기준)의 경우 약 3% 상승세를 유지하며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상승세가 3% 안팎의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비자신뢰(8월 기준)가 96.3 수준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시간대가 조사한 소비심리가 기존의 8월 전망치보다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본격적인 미국발 관세여파가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분석기관 웰스파고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전망하는 분석가들이 대부분이다”라면서도 “물가를 반영한 실질지수 역시 여전히 약세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