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日 전문가들과 지속가능 성장 전략 공유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함께 ‘건설 미래 100년을 위한 전문건설업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건설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국회 교통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건설업의 미래 역할과 K-건설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날 “지난 40년은 건설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도전과 성취의 시간이었다”며 “오늘 마련된 세미나를 통해 건설산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문건설업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K-건설의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세션은 ‘Beyond 100 years: Creating the Future of Specialty Construc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네 가지 발제가 이어졌다.
김성대 미국 테네시대 교수는 건설 생산주체 간 협력을 통한 공생 발전 전략을 제시했으며, 영국 ARUP 홍콩지사 브루스 총 Fellow&디렉터는 기후 회복력 강화와 탈탄소화, 스마트 인프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카니사와 히로타케 일본 시바우라 공업대 교수는 일본 건설생산시스템의 경쟁력을, 이호일 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문건설업의 기여와 비전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세종대 김한수 교수 사회로 미국‧영국‧일본 전문가들과 국내 산·학·연 패널이 참여해 각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자구 노력과 정부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윤학수 중앙회 회장은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스마트건설의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시공 전문건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건설산업이 미래 세대에게 매력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원과 함께 정책 및 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