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풍력발전 공청회 찬반 몸싸움...강형구 순천시의장 사과

입력 2025-08-26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청회장에서 순천시의회 공무원이 이장을 이른바 헤드락하고 있다. (사진제공=독자)
▲공청회장에서 순천시의회 공무원이 이장을 이른바 헤드락하고 있다. (사진제공=독자)

전남 순천에서 풍력조례 공청회 도중 공무원과 시민이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순천시농업인혁신센터 대강당에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풍력발전시설 허가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단서조항을 신설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기존에는 도로, 5호 이상 주거밀집지역, 축사로부터 2㎞ 이내에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범위 내 모든 실거주 세대 동의가 있을 경우 가능하게 했다.

주민들은 저주파 소음 등을 우려하며 대책위원회까지 꾸리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 현장에선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결국 시의회 소속 공무원과 주민이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에 순천시의회는 "찬반 의견이 격하게 대립하면서 자리를 이석했고, 질서유지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풍력발전시설 이격거리 완화 조례 개정에 앞서 이해를 돕고 의견 청취를 위해 공청회를 열었지만, 찬반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몸싸움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강 의장은 "심심한 사과와 함께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6,000
    • -1.77%
    • 이더리움
    • 4,682,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1.57%
    • 리플
    • 3,072
    • -4.33%
    • 솔라나
    • 205,000
    • -3.89%
    • 에이다
    • 644
    • -2.87%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90
    • -1.06%
    • 체인링크
    • 21,000
    • -2.55%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