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전환을 기록해 실적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1600원을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99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중 에코프라임환경펀드 매각차익 270억 원 가량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것 외에도 투자회사관련 손실이 크게 줄면서 영업외 실적이 빠르게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잠시 주춤했던 수수료 수익은 하반기 대형현장 준공 등에 힘입어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리츠 등 일회성 수익이 더해질 경우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충당금 이슈도 2023년에 정점을 찍고 완화되는 추세여서 내년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는 가운데, 그간 실적 변동이 컸던 기간에도 배당 지급이 꾸준하게 지속된 점은 동사의 주요 투자포인트"라며 "지난해와 같은 주당배당금(DPS) 70원 가정 시 시가배당률은 5.8%이며, 현 주가는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