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옥정호 녹조 발생...전북 식수원 '비상'

입력 2025-08-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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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등 관계자들이 25일 진안 용담호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 등 관계자들이 25일 진안 용담호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긴 폭염으로 용담호와 옥정호에 녹조가 발생했다.

전북도가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두 호수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유해남조류 1000세포 수를 한 차례 초과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25일 채취한 시료를 분석 중이다.

결과가 재차 1000세포 수를 넘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오는 28일 나온다.

지난해에는 용담호가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43일간, 옥정호가 9월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49일간 '관심' 단계가 유지된 바 있다.

이에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용담호 현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료 채취 과정을 확인했다.

이어 완주 고산정수장을 찾아 정수처리과정을 살펴보고, 녹조 발생 시 대응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K-water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주변 오염원 합동점검(개인하수·폐수·가축분뇨·퇴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강화 △녹조 저감설비 사전점검과 가동 △부유쓰레기 수거 등 예방조치를 진행해왔다.

도는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설비 확대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점검 △취수 수심 조정 및 정수처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1회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 저감 활동을 점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 국장은 "광역 상수원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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