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디어유에 대해 2분기 신규 아티스트 입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고, 하반기에는 QQ 뮤직 인앱 출시 효과 등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억 원, 7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버블 2분기 평균 구독 수는 약 220만이었던 것으로 예상하며, 4월 말 NCT Wish, 라이즈(RIIZE) 등의 아티스트 신규 입점으로 전 분기 평균 구독 수 대비 약 17%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 말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시작으로 QQ뮤직 내 인앱 형태의 버블 서비스가 시작됐다"라며 "월 이용료는 약 27위안(5300원)으로 책정됐으며, QQ 뮤직 인앱 입점 효과는 3분기 실적부터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uper Fans Monetization' 전략은 스포티파이(Spotify),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 등 글로벌 플랫폼 회사의 주요 성장 전략"이라며 "TME는 QQ 뮤직 내 Super VIP(SVIP) 서비스(고음질/고화질 및 독점 콘텐츠, 콘서트 선예매 및 이벤트 참여 권한) 이용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QQ뮤직 버블 서비스 출시 이후 TME는 SVIP 구독 시 버블 1개월 이용권 지급 등 프로모션을 통해 SVIP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TME의 이런 전략 덕에 디어유 중국 진출의 수월한 초기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디어유는 △7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결제 도입에 따른 결제 수수료율 완화 △QQ뮤직 인앱 서비스 출시에 따른 매출 및 이익 확대 △신인 그룹 데뷔에 따른 신규 입점 등 가시성 높은 실적 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