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국장은 이번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대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 국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과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회담, 같은 해 6월 판문점에서 열린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통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 대담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놀랍고 흥분되는 일이자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계인 이 국장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에서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통역을 맡았고 국무부 고위 관계자 통역도 책임졌다. 바이든 정부 시절이던 2022년에는 토니 블링컨 당시 국무장관이 “국무부 외교통역팀의 필수 멤버로 그와 그의 팀 없이는 업무를 할 수 없다”며 이 국장을 극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