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중음악 토크 프로그램 '케팝참참'이 트롯 뮤직 어워즈 2025의 주요 무대와 수상 결과를 심층 분석했다. 패널로 출연한 트로트 작곡가 김민진과 평론가들은 박지현, 전유진, 박서진, 김용빈 등 차세대 트롯 강자들의 활약에 주목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방송에서 김민진 작곡가는 먼저 박지현의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그대가 웃으면 좋아’ 무대에서 의상 체인지와 재즈틱한 편곡 연출이 돋보였다”며 “마치 마이클 잭슨 그래미 무대를 보는 듯한 세련된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박지현은 노래뿐 아니라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스타형 가수”라며 차세대 트롯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유진에 대해서는 “여자 임영웅 같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김 작곡가는 “고음을 올릴 때조차 표정이나 몸짓의 흔들림이 없었다”며 “경연 무대를 거듭하며 쌓아온 경험 덕분에 발성과 표현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또 박서진에 대해서는 비록 이번 시상식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케팝참참 출연진은 그가 팬덤 문화와 전통 악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로 ‘K-트로트 세계화의 선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노래자랑과 각종 공연에서 팬덤이 방송을 살린 사례가 소개되며, 그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한편 넥스트 리더상을 수상한 김용빈은 새로운 팬덤 형성 능력으로 화제가 됐다. 패널들은 “더 이상 새로운 팬덤은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수만 명 규모의 팬덤을 모았다”며 “꿀피부, 매력적인 미소, 안정적인 보컬까지 갖춘 전천후 가수”라고 평가했다.
케팝참참 패널들은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 원조 스타들이 여전히 트롯 뮤직 어워즈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신흥 강자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려면 무대 투자와 콘서트 퀄리티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이번 방송에서 케팝참참은 트롯 뮤직 어워즈 2025를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트롯 세대교체 흐름을 보여준 장으로 규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케팝참참'에서 확인하세요!

■ 진행 :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출연 : 김민진 트로트 작곡가 겸 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