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각종 논란, 인사청문회서 해명할 것”

입력 2025-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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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문 표절, 정치 편향 발언 등 각종 논란에 대해 내달 2일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연희 대변인은 2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 제기되는 여러 비판과 문제 제기를 잘 살펴보고 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도 있고 사과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사안마다 간단한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오해를 키울 수 있다”며 “청문회에서 정리된 설명을 통해 국민께 이해를 구하겠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2일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를 진행하며, 총 43개 기관을 대상으로 1천75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청문회에서는 과거 발언의 부적절성 여부, 공직 윤리, 연구 윤리 등을 중심으로 한 자질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낙마한 이진숙 전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논문 검증과 해명 과정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최 후보자를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이는 자질 논란으로 낙마한 이진숙 전 후보자의 후속 인선이다.

최 후보자는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세종시 교육감을 세 차례 역임했다. 교육부는 “40년 이상 교육 현장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개혁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자 지명 직후 과거 소셜미디어(SNS) 게시글과 석사 논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자질 공방이 불거졌다.

최 후보자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탕탕절’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를 언급해 편향성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옹호성 발언도 논란이 됐다.

여기에 2006년 목원대 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서 일부 기사나 블로그 내용을 출처 없이 인용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표절 의혹까지 제기됐다. 해당 학위는 애초 후보자 프로필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논문은 1편뿐이며, 내부 검증팀이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은 청문회에서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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