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이재명 대통령에게 트럼프 회담 경험 공유”

입력 2025-08-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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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트럼프 2회 대면 경험
“이 대통령 방미와 한일 협력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했을 때의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NHK방송에 따르면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좋은 분위기였다”며 “이 대통령은 이제 미국에 가야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번 대면했던 만큼 나름의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미국이 보호주의나 고립주의에 빠질지가 매우 미묘한 시기인 터라 (트럼프 대통령을) 인도·태평양과 동아시아에 붙잡아둔다는 의미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와 한일 협력은 중요하다”며 “23일 정상회담과 만찬, 24일 일한의원연맹과의 회담은 하나로 이어져 있어 흐름을 가속하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이기도 한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단기간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좋은 흐름이 생기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과 의원연맹의 활동으로 선순환을 활발히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과 대면한 전직 총리들은 만족감을 보였다. 현재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는 “관광을 비롯해 풀뿌리 교류에서 양국 관계를 북돋워가고 싶다”며 “11월 한국에서 의원연맹 합동총회를 하면 이 대통령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이끄는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미국이 아시아에 더 많이 관여하게 하고자 한일 양국이 힘을 합쳐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제언을 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와의 회담이 함께 마련됐다는 건 이 대통령이 단순히 정부끼리만 한일 관계를 강화하려는 게 아니라 다층적으로 강화해 나가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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