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의 학폭 폭로자가 다시 한번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법적으로 당장 한국에 방문할 이유는 없지만, 향후 상황이 되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라며 또 한번 글을 남겼다.
A씨는 “비용 보전을 요구한 적도 없고, 송하윤 측이 말하는 ‘경비 전액 지원’도 실제로는 일부 정산일 뿐”이라며 “제가 감당해야 할 손해가 송하윤 측이 제시한 지원금보다 최소 6배는 크다. 언론 보도와 실제 제안 내용의 차이 때문에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A씨는 송하윤 측에 ▲학생징계위원회 회의록 및 결과 문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록 ▲교육장 결재 문서 또는 강제전학 행정처분 관련 문서 ▲전학 조치 사유가 기재된 전학 승인 문서 ▲징계 기록 보존 여부 확인서 ▲전출사유가 포함된 NEIS 전산 로그 ▲폐기되었을 경우: 폐기일자 및 폐기사유 기재된 보존대장 사본 포함 등 7가지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송하윤 측이 ‘학폭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만큼, 해당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다”라며 “참고로 수사 과정에서도 동일한 자료 확인이 가능하고 요청할 예정이다. 자료 공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시민권자라고 밝힌 A씨는 “문서를 발급하는데 최대 3천원 정도 나온다. 본인의 억울함을 증명하는데 훨씬 빠르고 말씀하진 ‘입국 경비 전액 지원’보다 저렴하다”라며 “혹시라도 못하시겠다면 왜곡된 언론플레이는 그만해달라. 제 자비로 입국하여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해 4월 A씨의 폭로로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A씨는 고교 시절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으며 송하윤은 다른 학폭 사건으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으나,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계속되며 법정 공방으로도 이어졌다.
현재 송하윤은 지난달 A씨를 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를 비롯해 혐박죄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