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다음달 8일께 한국을 방문해 안규백 국방장관과 한일 방위장관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애초 지난해 12월 방한을 추진했으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무산됐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9월 방위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을 염두에 두고 안보 협력의 유지 및 강화를 논의하고, 한일 및 한미일 협력 틀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 협력 문제도 테이블에 오른다.
아울러 나카타니 방위상은 국방부가 매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