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SK하이닉스ㆍ삼성전자 비중확대…HBM 경쟁우위·엔비디아 수혜 기대”

입력 2025-08-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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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SK하이닉스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삼성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SK하이닉스 39만 원, 삼성전자 7만8000원을 제시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HBM4부터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이 가시화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채민숙·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는 HBM 로드맵 선도와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경쟁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HBM4부터 엔비디아에 진입하는 삼성전자도 내년에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HBM 비트그로스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BM4부터 베이스 다이가 파운드리 공정으로 전환되는 점을 주목했다. HBM3e까지는 디램 공정 기반으로 생산됐지만, 성능 한계가 드러나면서 SK하이닉스는 TSMC 12나노, 삼성전자는 자체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면 마이크론은 HBM4까지 디램 공정을 유지해 엔비디아가 요구한 10Gbps 속도 기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또 2027년 이후 HBM4e부터는 엔비디아·오픈AI 등 주요 고객사가 베이스 다이를 직접 설계하는 커스텀 HBM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고객사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커스텀 HBM은 성능 개선 효과가 크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정을 이미 확보한 만큼 시장 변화에 유리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론에는 SoCAMM(모듈형 LPDDR5) 리스크도 발생했다. 엔비디아가 GB300에서 채택을 취소하고 차세대 ‘루빈’ 아키텍처로 적용을 미룬 탓에 이미 생산한 물량이 재고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공급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마이크론은 DDR5 서버 수요 대응에서도 한계를 보이고 있어 기회비용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제품 믹스 전환 부담이 있지만 내년 2분기 이후 엔비디아 루빈과 AMD·ASIC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발 AI 수요까지 가시화되면 업황 업사이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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