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달까지 가자' 티저 캡처)
MBC 새 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하루만에 티저 영상을 삭제했다.
21일 MBC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공개된 드라마 ‘달까지 가자’ 티저는 본 드라마의 스토리가 제과 회사를 배경으로 한 점에 착안했다”라며 “현재는 모두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공개된 ‘달까지 가자’의 첫 티저 영상에는 중동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과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단 아이스크름 광고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를 본 해외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중동 문화권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SNS에서는 ‘우리 문화가 조롱당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MBC는 “8~90년대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를 패러디해 제작하는 과정에서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좀 더 섬세하고 신중을 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렸다. 오는 19일 MBC에서 첫 방송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