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통에 따르면 3각 회의는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의 안보 담당자들이 참석하며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안전보장 형식을 다룰 예정이다.
논의 대상으로는 △미국의 정보, 감시, 정찰 지원 △흑해 해군력 증강 △모든 안전보장의 법적 구속력 부여 △의회 비준 여부 등이 거론된다. 러시아의 평화 협정 파기 시 유럽이 주도하는 작전에 미국이 공중 지원을 할 수 있는지도 안건에 포함될 수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회담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럽에선 미국 측 대표자로 특사나 다른 직급이 아닌 루비오 장관이 등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루비오 장관은 국가안보보좌관도 병행하며 트럼프 2기 외교를 이끌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리아나 픽스 유럽 연구원은 “유럽 관점에서 볼 때 루비오 장관이 실무 그룹을 이끄는 것을 다들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무언가를 내놓을 가장 유능한 사람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안전보장에 대해선 “(미군) 지상 병력은 투입되지 않겠지만, 유럽이 늘 요구해온 것은 물류 지원과 특히 정보 수집과 관련한 지원”이라며 “유럽은 기본적으로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