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상승여력 종목 관심

입력 2009-08-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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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랠리 펼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 또 다시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600계약 이상 사들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수 배경은 전일 뉴욕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탓으로 보인다.

전일(美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함에 따라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8월 제조업지수가 4.2를 기록, 11개월만에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또한 7월 경기선행지수가 0.6% 상승한 101.6을 기록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결국 뉴욕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들의 호전된 투자심리각 국내증시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 IT업종, 금융업, 운수장비 재매수 시작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증권거래소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OCI, 현대차, SK텔레콤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 LG화학, KT&G,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를 팔아치우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 11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에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약품을 중심으로 기계, 건설,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에서 소폭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지수를 비롯 상해종합지수, 홍콩H지수 등 주요지수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니케이225지수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덜 오른 종목 중심 매수세 지속 전망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저항선인 1580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선·현물 시장에서 동반매수세를 보이면서 긍정적 투자심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선물매도세를 강화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유도하하면서 장초반 대비 상승탄력이 약화됐다.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때문이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 약화는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한 경계와 맥을 같이한다"며 "하지만 최근 2~3년을 보고 투자하는 롱텀펀드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지금 증시 가격대가 부담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펀드의 경우 벤치마크를 따라야하기 때문에 업종, 섹터의 일정 비중이 있다"며 "2008년 이후 국내기업이익의 개선은 지속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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