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코스피 상장사 636곳 상반기 매출은 1522조46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7% 늘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 증가한 110조40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연결 기준으로는 91조2453억 원으로 14.71% 늘었지만, 별도 기준(731곳)으로는 66조1624억 원으로 2.45%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0.19%포인트(p), 0.50p% 올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매출(5.16%)과 영업이익(16.30%), 순이익(23.7%)은 모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56%로, 지난해 말(111.97%)보다 소폭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곳(76.73%)으로 전년(504곳·79.25%)과 비교해 16곳 줄었다. 적자기업은 148곳으로 전년 대비 16곳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10.06%), 운송·창고(12.17%) 등 15개 업종 매출이 증가했고 건설(-8.85%), 비금속(-8.93%)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약(58.91%)과 전기·가스(74.91%) 등 11개 업종은 늘고 비금속(-60.77%), 금속(-14.10%) 등 9개 업종은 줄었다.
금융업 42개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06%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보험(-9.45%)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75% 증가했으며 증권(30.41%), 금융지주(12.66%) 등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