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한솔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 22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16만9200원이다. 전구체와 배터리 바인더 부문에서 고객사 확장 전략이 안착했고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내에서 키운 소재 경쟁력이 이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고객사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만큼 한국 반도체 소부장에서 적절한 대안주”라고 밝혔다.
실제 한솔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 2219억 원, 영업이익 489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과산화수소 매출이 전년의 가동률 조정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가운데 디램용 high-k 전구체와 배터리 바인더가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229억 원, 영업이익은 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6년 영업이익은 1889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2021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도 지적됐다. TV 산업 둔화와 경쟁 심화로 QD(퀀텀닷) 관련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현 시점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에서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