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증시도 10개월래 최고치
美협상 결렬에도 인도 증시 상승세
S&P 신용등급 상향 재조정이 주효

18일 화요일 아시아 증시에 훈풍이 이어졌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역시 1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홍콩 증시도 상승장이다.
인도 증시는 미국과 무역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1% 안팎 상승장이다. S&P가 인도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 재조정한 덕이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날보다 336.00포인트(0.77%) 상승한 4만3714.31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28포인트(0.43%) 오른 3120.9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6포인트(0.88%) 상승하며 4239.41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31.26포인트(0.85%) 오른 3729.03에 폐장했다.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4포인트(0.61%) 상승한 2만4482.52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32포인트(0.03%) 강보합세를 보이며 2만5279.14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가 1%대 상승장인 반면,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0.88% 하락장이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선행 지표인 뉴욕증시의 지난주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일본 닛케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종목에 매수세가 쏠렸다.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1.58%와 1.22% 상승 마감했다. 반면 더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탓에 미쓰비시 UFJ(-1.96%)와 스미토모 미쓰이(-1.78%) 등 금융 계열은 약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장을 이어갔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면서 1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만 달러와 장기금리 상승세가 외부 유동성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인도 증시도 상승세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미ㆍ러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유입됐다. 나아가 S&P가 인도 신용등급을 상향 재조정하면서 투자자 신뢰도 회복이 주효했다. 반면 미국의 관세압박 속에서 무역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50%와 2.11%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