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과 미국의 관세 관련 법적 이슈 등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83포인트(0.74%) 내린 3101.83으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80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 원, 34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3.75%), 운송/창고(2.20%), 제약(1.02%) 등이 상승했고, 금융(-1.58%), 전기/전자(-1.51%), 증권(-1.38%)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두산에너빌리티(1.07%), 한화오션(2.25%), 등이 강세였고,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35%), KB금융(-4.77%) 등으로 약세였다.
8월 넷째 주의 가장 큰 이벤트인 21~23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의 22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하는 일정에 관한 관심이 가장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 속에서 미국 경제가 얼마나 잘 버티고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지난주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엇갈린 신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C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PPI가 급등하면서 최근 고조된 '빅컷'(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소멸됐다는 평가다.
또 1일 악화한 것으로 발표된 7월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고 있다. 단 14일 공개된 주간(8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000건 감소하면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를 다소 밑돌며 고용시장이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불안은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8포인트(0.73%) 내린 809.28로 시작했다.
개인이 207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 원, 8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40%)과 에이비엘바이오(0.46%), 삼천당제약(0.43%) 등이 상승세였고, 에코프로비엠(-1.73%), 펩트론(-3.68%), 리가켐바이오(-1.73%) 등이 약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