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올해 4분기 다중적층 공정 중심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한 내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53% 증가한 2414억 원과 421억 원으로 하나증권 추정치를 각각 6%, 16%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법인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악화됐는데 고객사 차기 모델 전환으로 수익성 높은 네트워크향 물량이 일시적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가속기 물량이 감소했지만 800G를 비로한 네트워크 고객사 물량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2%, 77% 늘어난 2511억 원과 45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신모델향 MLB 공급은 확대되지만, 생산능력 제한으로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본격적 성장세는 증설 중인 국내 5공장 실적 기여가 시작되는 4분기 재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수페타시스는 5공장에서 다중적층 공정을 중심으로 월 기준 3000㎡ 규모 생산능력을 증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 고객사 차기 제품에 다중적층 공정이 적용된 초고층 MLB가 채용될 예정이며 MLB 공급부족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 고객 차세대 AI 가속기 MLB는 기존 20층 후반에서 30층 중반까지 증가하며 800G 네트워크용 MLB는 40층 초중반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해당 제품의 이수페타시스 제조 수율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