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코제약이 올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알리코제약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100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44.6%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03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37%, 118.8% 늘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뇌혈관·심혈관·고지혈증 치료제와 고혈압 치료제의 판매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수수료 등 판관비 절감과 기타 매출 증가에 따라 개선됐다.
알리코제약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생산설비 자동화를 추진해왔다. 지난달 카나브 복제약인 ‘알카나정’을 출시했으며 오리지널 제품인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크레비스타정’과 ‘니페디온CR서방정’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품목은 에릭슨제약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리코제약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의 확보를 위해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