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이 글로벌 금융계의 거물들을 맞이한다. 이들의 목적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단순한 투자 행사를 넘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부울경 장기 투자 가치까지 선보이는 자리다.
오는 18일 열리는 '쇼플렉스 글로벌 파트너스 공동출범식'에는 게리 쳉 홍콩증권업협회 영구 명예회장, 샤론 차오 JP모건 집행이사, 윈스턴 쉬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집행이사, 앤드류 라우 HSBC 홍콩상하이은행 대표이사, 알렉산더 린 로스차일드 이사 등 세계 유수 금융사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 주관사인 ㈜아트하랑은 쇼플렉스 투자와 함께,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북극항로 시대' 부산-울산-경남 광역거점 개발 전략의 청사진을 공유한다.
북극항로가 현실화되면 부산은 동북아 해상물류의 허브로 재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쇼플렉스는 예술·공연·전시·상업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완공 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금융인사들은 행사 당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 비전과 수익 구조를 확인한다.
전문가들은 "쇼플렉스 투자는 단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부산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숙박·교통·서비스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북극항로 개척과 결합하면 부울경 경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세계 금융 중심 인사들이 부산을 찾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산의 도시 경쟁력 상승 신호"라며 "이번 기회를 부울경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