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소나기’, 클래식과 만난다…경기아트센터서 서가콘서트 21일 공연

입력 2025-08-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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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사티·차이콥스키… ‘소나기’ 속 첫사랑, 무대에서 피어난다

▲서가콘서트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서가콘서트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소설가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를 클래식 음악과 엮은 서가(書歌) 콘서트 ‘소나기’를 21일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서가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부터 선보인 기획 공연으로, 고전 소설 속 이야기를 음악과 결합해 관객이 문학과 음악 모두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북 클래식’ 콘서트다.

올해 3월과 5월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려 호평받았다. 이번에는 순수한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한국문학의 대표작 ‘소나기’를 다룬다.

황순원은 ‘소나기’를 비롯해 ‘독 짓는 늙은이’, ‘카인의 후예’ 등에서 시적인 문체와 생명존중 사상을 보여주며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국문학의 중요한 축을 이끌었다. ‘소나기’는 소녀와 소년의 첫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 지금까지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이수 소설가가 줄거리와 작가 생애, 음악 관련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장면에 맞는 클래식 음악과 한국가곡이 현장에서 연주된다.

목관악기 앙상블 ‘더 케이윈즈(The K-winds)’, 바리톤 박은용, 피아니스트 정승원이 무대에 올라 슈베르트, 사티,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곡과 조동진·이수인 가곡을 들려준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서가 콘서트는 처음으로 한국문학을 무대에 올린다”며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과 감성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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