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은 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45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2% 급감했다.
한샘 측은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한샘은 경쟁력을 가진 키친 카테고리와 신제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쌤페스타에서 영업 고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점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홈퍼니싱 사업부문에선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샘 측은 "네이버와 오늘의집, 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큰 폭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 확보와 통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장기 부진과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하반기에도 홈 인테리어 업계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 전략 실행과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